파크골프가 골프보다 좋은점

2025년 1월 2일

 

오늘

파크골프 첫 라운딩을 했습니다

지난 31일 클럽과 공, 가방 등 장비를 택배로 받고

어제 파크골프장에 갔지만 문을 닫아

발길을 돌려야 했기에

오늘 점심 식사를 마치고 공릉천 파크골프장으로

다시 갔습니다

공릉천 파크골프장

 

올해 새로운 파크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동절기 동안 임시로 만들어 운영하는 중이고

고양시에 있는 여러 파크골프장들이 동절기 휴장 중이어서 인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상황에서

도착 순서데로 3~4명씩 팀을 맞춰 출발하는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

퍼블릭 골프장과 흡사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와 기다리던 분들과 4명의 팀이 꾸려져

30m라고 쓰여있는 1번 홀에서 첫 티샷 준비를 하는데

로프트 각도가 없는 퍼터처럼 느껴지는 클럽으로

30m 거리 티샷을 하려 생각하니

사용한 경험은 없지만 골프 칠 때 그린 주변에서 쓰는

칩퍼와 흡사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린 옆 30m 페어웨이에서 퍼팅을 한다는 느낌으로

티샷을 했습니다

마른 잔듸와 흙바닥을 구르느라 7m 정도 짧았지만

두 번째 샷으로 1m 정도 붙이고

골프보다 두 배는 커보이는 큰 홀컵에 가볍게 넣어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다음 2번 홀은

파 5, 거리 100m로 이곳 홀 중 가장 긴 홀이지만

많은 이용자들로 인한 기다리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94m 거리로 티박스를 이동했다고 하는데

풀스윙에 못미치는 백스윙으로 가볍게 티샷 한 공이

홀컵 5m 앞까지 굴러갔고

깨끗한 잔듸에 평평한 라이로 보여 똑바로 굴린 것이 들어가며

행운의 알바트로스까지 경험했습니다

 

제 비거리로는 골프에서 절대 할 수 없는

알바트로스를 경험하고 이동한

파 3, 30m 3번 홀에서는

1번 홀과 같은 거리임에 비슷한 힘으로 티샷을 했는데

내리막 홀임을 감안하지 못해

홀 컵을 지나 OB 구역으로 들어가서

2 벌타를 받고 4번째 샷으로 홀인해 보기로 마치며

한 타 잃었습니다

 

그렇게 9번 홀까지

짧게도 치고 길어서 OB도 범하며 왔다 갔다 하는

어설픈 라운딩으로 나인 홀을 마친 후

다시 1번 홀부터 9번 홀까지 두 차례 더 플레이해

첫 27홀 라운딩을 경험했습니다

 

오늘 첫 라운딩을 통해

거리에 맞춰 백스윙의 크기를 조절하는 스윙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파크골프가

골프보다 좋은 점을 생각해 봤습니다

 

1.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골프를 시작하려면 골프클럽, 골프화 등 많은 장비와

규모 큰 전용 골프장이 필요한데 비해

파크골프는 장비 등 준비물에 대한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2.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골프는 장비와 이용료에서 상당한 비용이 들지만

파크골프장은 저렴한 이용료로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해도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3.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즐길 수 있습니다

골프장은 도심에서 비교적 멀리 가야 하지만

파크골프는 동네 공원처럼 가까운 곳에

산책하듯이 걸어가서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4. 시간 부담이 적습니다.

18홀 기준의 골프 라운딩은 4~5시간씩 걸리고

이동 시간도 만만치 않지만

파크골프는 가까운 곳에서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어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을 이용할 수 도 있고

주말 짧은 여가 시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5. 운동 강도가 적당합니다

골프에 비해 짧은 거리를 짧은 시간 걸으며 할 수 있는

강도가 높지 않은 운동이라

어르신들을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6. 규칙이 간단하고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골프는 규칙이 복잡하고

클럽별 기술을 익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파크골프는 규칙이 단순하고

클럽 하나와 공만 있으면 할 수 있어

복잡한 준비 없이도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파크골프는

경제적이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연을 벗 삼아 건강도 챙기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도 넓히며 즐길 수 있어

많은 골퍼들이

파크골프로 바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