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치매 예방을 위하여~

홀인원 2024. 10. 25. 12:25

제가 의학적 전문가는 아니지만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와

치매에 안 걸리기 위해  많은 것을 바꾸며 노력 중인

저 자신의 경험담입니다

 

병원 신세 안 지시며

82세까지 꽤 건강하시던 어머니가

2012년 5월

동네 횡단보도 녹색 신호에 맞춰 건너시다

다 건너시기 전 서둘러 출발하던 25톤 윙바디 트럭에 치어

한쪽 발이 뭉개지는 사고를 당하시고

대형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신체 다른 부위의 피부를 떼어 발 모양을 복원하고

발등뼈에 철심을 박는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는 큰 수술을

여러 차례 하셔야 했고

입원 생활 중 폐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죽을 고비도 넘기시며

2년 6개월 동안의 병원 생활을 끝내시고 퇴원하신 후

100여 평 텃밭에 잡초 자라는 것이 보기 싫다고

채소 등 먹거리를 심어 가꾸시다가 허리를 다치시게 돼

퇴원 1년여 만에

다시 6개월 넘는 병원 생활을 하시면서

이상 증세를 보이셔서

지역 보건소에 방문 검사한 결과 치매 증세를 발견했고

대형 병원에서의 정밀진단에서 확정되며

2017년부터 치매 환자가 되셨습니다

 

그럼에도

홀로 사시기를 고집하시며

4년여 동안 주 5일씩 방문 간호를 받으시다

병세 악화로 제 집으로 모셔야 했고

디지털화된 각종 시설들로 겪으시는 어려움을 피하려

어머니집 근처 구형 아파트로 이사해

1년여 동안 주간 보호센터를 다니며 간호했지만

악화되시는 병세를 이겨내기 어려워져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가까운 요양원으로 모시고

한동안 후회 했지만

단정하게 차려입으시고 밝게 웃으시며

다른 분들과 잘 어울리며 지내시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건강하시던 어머니께서

3년 넘는 병원 생활과 수 차례의 전신마취 수술이

치매로 이어졌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폭음으로 반복되는 기억 끊김 증세도 치매의 원인이 된다는

지인들의 말씀 들으며

젊은 시절 폭음에 의한 기억 끊김을 수 차례 겪었던

저 자신도 안심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치매 예방을 위해 많은 것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폭음으로 이어지는 각종 모임들을 자제하며

딱 한 병까지로 줄였고

최고의 취미생활로 20여 년 뜨겁게 즐기다

어머니 교통사고 간병으로 5년 동안 중단했던 골프

퇴원하신 후 다시 시작했지만

2021년 치매 간병을 위해 완전히 중단한 후

캠핑 여행으로 바꿨으며

7년 동안 열심히 하다 중단했던

블로그 포스팅도

이곳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2004년 3월 첫 싱글, 2005년 3월 첫 이븐파, 2019년 11월 첫 홀인원 기록

 

끝으로

1.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혈관성 장애

2. 알코올중독, 중금속 중독

3. 뇌종양과 뇌염 등

뇌 기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의 예방을 위해

건강 증진을 위해 좋은 취미생활로

캠핑 여행 열심히 다니며

공감하실 수 있는 글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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