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복지행정 대단합니다

2024년 12/1일 20:36분
현재 시간입니다
저는 지금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에 있는
"관산근린공원"의 한 모퉁이
쉼터에서 비를 피하기 위해 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앉아있는 의자가 뜨끈뜨끈해
집안 소파에 앉아있는 것보다 더 훈훈합니다
특례시로 승격되었다고는 하지만
번화가도 아닌 변두리 동네 소공원이고
이용하는 인구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 이 시간까지
혹시나 찾아올 수 있는 주민들를 위해
공원  귀퉁이 쉼터 의자까지 따뜻하게 데워놓을 줄
누가 짐작할 수 있었겠나 하는 생각에
감동받은 글 올리는 것입니다

관산근린공원 내 쉼터

비를 피하기 위해 앉았던 난방되는 의자

 

오늘
12월을 시작하는 첫 휴일이기도 하여
오랜만에 집에서 쉬는데
친구들의 부름을 받고 술 한잔 했습니다
결심한 데로
1차 술자리로 마무리하고 귀가하던 길에
동네 공원을 지나게 되었고
공원 입구를 지나려니 오늘 달성하지 못한 걷기 목표가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공원 안으로 발길이 옮겨지며
공원의 밤길을 걷는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본능적으로 비를 피해 공원 그늘 벤치에 앉았는데
제가 앉은 의자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
탄성과 함께 감동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감동하며 잠시 비를 피하고 귀갓길을 재촉하다가
들르게 된 화장실에서
동네  소공원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집 화장실 못지않게 깨끗하게 관리된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난방시설을 갖춘 관산근린공원 화장실

놀랍도록 잘 관리하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복지행정에 감탄하며
고양시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두서없는 글 몇 자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